다가오는 2025년 1월과 2월, 겨울 여행 계획은 세우셨나요? 1년 중 가장 낭만적인 설경이나 가슴 뻥 뚫리는 겨울 바다를 보고 싶지만, 막상 떠나려니 고민이 앞서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눈길 운전이 위험하지는 않을까?", "차가 없으면 짐 들고 다니기 너무 춥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걱정들 때문이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겨울 여행은 이동 수단을 무엇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차 없이 KTX와 대중교통만으로 맥주 한 캔의 여유를 즐기는 '뚜벅이 여행', 그리고 내가 원하는 곳 어디든 멈춰 서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자차 여행'. 각각의 매력은 확실합니다.
오늘은 2025년 겨울,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에 딱 맞는 국내 여행지 BEST 6를 뚜벅이와 자차 코스로 나누어 완벽하게 비교 분석해 드립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 이 글의 목차
1. 한눈에 보는 뚜벅이 vs 자차 여행지 BEST 6
바쁜 분들을 위해 핵심만 먼저 정리했습니다. 이번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겨울철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입니다. 뚜벅이 여행지는 역에서 관광지까지의 거리와 대중교통 인프라를, 자차 여행지는 주차 편의성과 드라이브 뷰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 구분 | 추천 여행지 | 핵심 매력 포인트 |
|---|---|---|
| 뚜벅이 | 1. 강릉 (강원) | KTX 강릉역 도착 후 택시/버스로 바다까지 15분 컷 |
| 뚜벅이 | 2. 부산 (경남) | 지하철로 모든 명소 이동 가능, 따뜻한 겨울 날씨 |
| 뚜벅이 | 3. 전주 (전북) | 한옥마을 내 도보 여행 최적화, 설경 속 한옥 운치 |
| 자차 | 1. 평창 (강원) | 대관령 양떼목장 등 고지대 설경 드라이브 (월동장구 필수) |
| 자차 | 2. 포항 (경북) | 호미곶~구룡포 해안도로 드라이브와 스페이스워크 |
| 자차 | 3. 인제 (강원) | 자작나무 숲 주차장 접근성, 겨울왕국 감성 충만 |
2025년 겨울 여행 트렌드는 '극과 극'입니다. 아주 편안하게 호캉스와 맛집을 즐기거나, 아니면 자연 깊숙이 들어가 설경을 즐기는 것이죠. 자신의 운전 숙련도와 동행인의 체력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실패 없는 여행의 지름길입니다.
2. [뚜벅이] 차 없이도 완벽한 겨울 감성 여행지
운전의 피로함에서 벗어나 기차 안에서 맥주 한 캔과 삶은 달걀을 즐기는 낭만. 이것이야말로 뚜벅이 여행자들만의 특권 아닐까요? 교통 체증 없이 정시에 도착하고, 따뜻한 실내 위주로 다닐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1) 강릉: KTX와 겨울 바다의 완벽한 조화
강릉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뚜벅이 여행의 성지입니다.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에서 KTX-이음 열차를 타면 약 2시간 만에 강릉역에 도착합니다.
- 추천 코스: 강릉역 → 강문해변/안목 커피거리 → 강릉 중앙시장 → 숙소
- 뚜벅이 포인트: 강릉역에서 주요 해변(안목, 강문, 경포)까지 택시비가 1만 원 내외로 매우 저렴합니다. 또한 시내버스 노선이 잘 갖춰져 있어 굳이 렌트카를 빌리지 않아도 이동이 수월합니다. 겨울 칼바람이 불 때는 안목 커피거리의 통유리 카페에 앉아 따뜻한 라떼 한 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됩니다.
2) 부산: 지하철 타고 즐기는 따뜻한 남쪽 바다
추위에 약하신 분이라면 무조건 부산을 추천합니다. 서울보다 기온이 높고 눈보다는 맑은 날이 많아 여행하기 쾌적합니다.
- 추천 코스: 부산역 → 광안리/해운대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 → 흰여울문화마을
- 뚜벅이 포인트: 부산은 서울만큼이나 지하철이 잘 되어 있어 주요 관광지를 모두 관통합니다. 특히 최근 핫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미리 예약만 하면 차 없이도 해안 절경을 프라이빗하게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광안대교 야경을 보며 즐기는 회 한 접시는 덤이죠.
3) 전주: 눈 내린 기와지붕 아래 도보 여행
전주 한옥마을은 겨울에 눈이 내리면 고즈넉함이 배가 됩니다. 한복 위에 털배자를 두르고 사진을 찍는 커플들도 많이 보이죠.
- 추천 코스: 전주역 → 전동성당 → 경기전 → 한옥마을 길거리 음식 투어 → 한옥 스테이
- 뚜벅이 포인트: 한옥마을 내부는 '차 없는 거리'가 많아 오히려 차를 가져가면 공영주차장 진입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전주역에서 택시로 15분이면 도착하며, 마을 내부에서는 오로지 두 발로 걸으며 길거리 음식(바게트 버거, 문꼬치 등)을 즐기는 것이 진짜 묘미입니다.
3. [자차] 드라이브 자체가 힐링이 되는 코스
짐이 많거나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 혹은 내가 원할 때 멈춰서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자차 여행이 제격입니다. 겨울 드라이브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3곳을 엄선했습니다.
1) 평창 대관령: 한국의 알프스를 달리다
진정한 '겨울왕국'을 보고 싶다면 평창만 한 곳이 없습니다. 높은 고지대에서 내려다보는 설경은 이국적인 느낌마저 줍니다.
- 추천 코스: 대관령 양떼목장/삼양목장 → 월정사 전나무숲길 → 황태덕장 맛집
- 자차 포인트: 목장들은 산꼭대기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탁 트인 설원을 배경으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단, 강원도 산간 지역은 눈이 많이 오므로 스노우 타이어 장착이나 체인 구비가 필수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2) 포항: 탁 트인 동해안 7번 국도 드라이브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등의 촬영지로 핫한 포항은 명소 간 거리가 멀어 차가 있어야 진가를 발휘합니다.
- 추천 코스: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 영일대 해수욕장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 호미곶
- 자차 포인트: 호미곶으로 가는 해안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환상적입니다. 오른쪽에는 푸른 동해 바다를, 왼쪽에는 어촌 마을의 풍경을 끼고 달리는 기분은 차 없이는 결코 느낄 수 없습니다. 주차 공간도 관광지마다 비교적 넉넉한 편입니다.
3) 인제 자작나무 숲: 동화 속 세상으로의 초대
순백의 눈 위로 뻗은 하얀 자작나무 숲, 상상만 해도 아름답지 않나요? 인제 자작나무 숲은 겨울 여행의 백미입니다.
- 추천 코스: 원대리 자작나무 숲 → 필례 게르마늄 온천 → 황태구이 정식
- 자차 포인트: 시외버스로 가기엔 배차 간격이 너무 길고, 정류장에서 입구까지 걸어가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차를 이용해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약 1시간 정도 트래킹을 즐긴 후 근처 온천으로 이동해 얼었던 몸을 녹이는 코스는 자차 여행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4. 겨울 여행 성공을 위한 필수 꿀팁
여행지가 정해졌다면 이제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뚜벅이와 자차 여행자가 각각 꼭 챙겨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 여행 타입별 체크리스트
🚶 뚜벅이 여행자 (물품 보관 필수)
겨울옷은 부피가 크고 무겁습니다. 여행 시작 전 역사 내 물품 보관함(Locker) 위치를 미리 파악하거나, 역에서 숙소까지 짐을 옮겨주는 '짐 배송 서비스(짐캐리 등)'를 예약해 두면 훨씬 가벼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 자차 여행자 (블랙아이스 주의)
겨울철 다리 위나 터널 출입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살얼음, 즉 '블랙아이스'가 많습니다. 네비게이션 도착 시간보다 20~30분 여유 있게 잡고 무조건 서행하세요. 트렁크에 스프레이 체인 하나쯤은 꼭 구비해두시길 바랍니다.
공통적으로 핫팩은 붙이는 것과 흔드는 것 모두 챙기시고, 인생샷을 남길 때 손이 얼지 않도록 스마트폰 터치 장갑은 필수입니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니 보조배터리도 잊지 마세요.
2025년 겨울,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편안한 쉼과 낭만적인 기차 여행을 원한다면 뚜벅이(강릉/부산/전주)를, 자유로운 이동과 환상적인 설경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자차(평창/포항/인제)를 추천합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겨울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